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代 삼계장인 삼계탕 후기~

리뷰

by 강아지못탄나 2020. 3. 9. 00:37

본문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매일 집에서만 먹었더니 너무 질리더라구요 ㅠㅠ.

집밥 로테이션이 1선발 그냥 밥, 2선발 불닭볶음면, 3선발 진라면 매운맛, 4선발 빅맥 라지세트;;

더이상 지겨워 못먹겠어서 뛰쳐나와버렸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식당들이 많이 닫았더군요.

정처없이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3代 삼계장인 간판.

평소 삼계탕을 정말 좋아해서 비싼가격임에도 들어가버렸습니다...

위치는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 놀이터 맞은편입니다.

 

 

기본 반찬이구요 마늘과 고추를 많이 줘서 좋았습니다 ㅎㅎ. 김치와 깍두기는 솔직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을 봤는데 가장 싼 메뉴가 16000원이더군요. 저는 16000원 라인 중 하나인 잣 삼계탕을 시켰습니다.

쑥 삼계탕은 비주얼이 도저히 용기가 안났네요 ㅋㅋ

인테리어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나무나무 원목원목 느낌이라 고급스럽고 좋았습니다.

혼자먹는 사람은 저 뿐이라 약간 쓸쓸,,,

 

 

반찬 세팅 후에는 이렇게 먹는 법 카드를 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카드를 주면서 직원분께서 설명도 해주셨는데 정말 친절했습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삼계탕과 밥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밥 양이 좀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저처럼 밥 많이 드시는 분들은 살짝 아쉬울수도 있습니다.

사진 속 밥과 삼계탕 사이에 있는 하얀 용기는, 까만 소금(?)이 담겨있는 그릇입니다.

저기서 본인이 먹을만큼 덜어 먹으면 됩니다ㅎㅎ

카드에 적혀있는 대로 먼저 산삼 배양근을 국물에 조금씩 적셔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쓰지않으면서 건강한 맛이 나네요.

 

 

국물은 상당히 불투명하면서 걸쭉합니다.

이정도로 걸쭉한 삼계탕은 처음보네요ㄷㄷ 거의 요플레입니다.

뜨거우니 조심!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고기에 까만 소금을 찍은 모습입니다.

소금 맛은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일반 소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미각이 둔해서 그런가봅니다ㅎㅎ

고기 질은 나무랄데없이 맛있고 좋았습니다. 빨갛게 안익은부분도 없구요.

 

 

 

거의 다 먹을 때 쯤에는 이쁜 컵에 따뜻한 차도 가져다 주십니다. 식당 이용하면서 가장 감동받은 순간입니다. 맛은 뭔가 커피와 차의 중간맛이랄까? ㅋㅋ 그래도 맛있긴합니다.

 

국물, 고기, 서비스, 인테리어 등등 모두 수준급인 식당이었습니다. 특히 메뉴에 따른 먹는 방법 카드가 나오는 점이 인상깊었네요. 요리에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분위기도 좋아서 지인들에게 추천할만한 매장같습니다.

아쉬운점은 한 끼 식사로는 살짝 높은 가격(최소 16000원)과 너무나도 적은 밥 양이었습니다...ㅠ

그래도 가끔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갈만한 것 같습니다 ㅎㅎ 후식도 너무 맘에들고요 몸보신 잘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